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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30점' 인삼공사, 현대모비스 3연패 빠뜨리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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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라건아 226번째 더블더블…역대 1위 기록에 '-1'

연합뉴스

브라운과 라건아
(울산=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의 경기. KGC 브라운이 슛을 하고 있다. 2019.10.30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모비스를 3연패에 빠뜨리고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삼공사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77-66으로 승리를 거뒀다.

2연패를 끊은 인삼공사는 공동 6위이던 현대모비스를 밀어내고 단독 6위(4승 5패)가 됐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시즌 두 번째 3연패에 빠지며 7위(3승 6패)로 밀렸다.

전반에만 16점 12리바운드를 기록한 브랜든 브라운의 활약에 힘입어 38-30으로 앞선 인삼공사는 3쿼터 초반 브라운의 3점 플레이, 박지훈의 골밑슛으로 43-30으로 리드해 쉽게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라건아, 서명진, 이대성의 외곽포가 터지며 3쿼터 시작 2분 40여초 만에 41-46으로 격차를 좁혔다.

3쿼터 종료 2분 58초 전엔 이대성의 3점 슛으로 50-53으로 따라붙고, 1분 15초 전에는 이대성의 3점 플레이로 55-55 동점까지 만들었다.

이대성은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며 추격전에 앞장섰으나 인삼공사도 똑같이 3점 슛 2개 등 11점으로 맞불을 놓은 변준형을 앞세워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가 역전의 기회를 엿보려 할 때마다 인삼공사는 끈끈한 수비로 맞서고 차근차근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4쿼터 종료 3분 18초 전 브라운의 3점 플레이, 2분 40초 전 박지훈의 골 밑 득점으로 인삼공사는 73-63, 두 자릿수 격차를 회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에선 시즌 최다인 30점 17리바운드를 폭발한 브라운을 필두로 변준형(15점 5스틸), 오세근, 박지훈(이상 12점 2리바운드)이 빛났다.

현대모비스의 라건아는 팀 패배에도 15점 17리바운드로 개인 통산 226번째 더블더블을 작성, 조니 맥도웰의 개인 통산 더블더블 역대 1위 기록인 227회에 단 1회 차로 다가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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