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가 3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 챌린지컵’ 갈라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부드러운 선율 아래 온몸으로 그려내는 아름다운 선과 우아한 자태.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5)의 연기는 여전히 흠잡을 데 없었다. 현역 시절 버금가는 연기에 객석에선 박수가 쉴새없이 터져나왔다.

손연재는 31일 인천 남동구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 챌린지컵’ 갈라쇼 무대에서 오랜만에 리듬체조 연기를 펼쳤다. 이날 손연재는 리듬체조 유망주와 함께 연기를 펼치며 오랜만에 팬들 앞에 섰다.

손연재가 3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 챌린지컵’ 갈라쇼에서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2012년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5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종합 4위 기록을 남기고 현역 선수를 은퇴한 손연재는 유망주 육성의 길로 들어섰다. 손연재는 서울 용산구에 리듬체조 교실 ‘리프 스튜디오’를 열고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31일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2019 리프 챌린지컵’에서 라리리듬체조 소속 리듬체조 유망주들이 갈라쇼를 펼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30∼31일 이틀간 열린 ‘2019 리프 챌린지컵’에서 손연재는 첫날 한국을 비롯해 중국, 홍콩, 일본, 카자흐스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에서 온 5세∼15세 주니어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어 두 번째 날엔 유망주들과 함께하는 갈라쇼를 선보였다.

손연재는 전세계 리듬체조 꿈나무 육성 및 저변 확대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작년 ‘짐네스틱스 프로젝트 2018’로 첫선을 보였고, 올해에는 ‘리프 챌린지컵 2019’로 이름이 바뀌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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