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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반등을 꿈꾸는 기성용, 경쟁자 퇴장이 가져올 나비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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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기성용. 리버풀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기성용(뉴캐슬)이 11월에는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기성용은 다음달 2일 밤 12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웨스트햄과의 원정경기에서 4경기만에 출전을 노린다.

올시즌 기성용은 제한적인 출전 기회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는 최근 리그 3경기에서 벤치에도 앉지 못한 채 결장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뉴캐슬과 계약기간이 종료되는 기성용의 입장에서는 팀 내 입지에 변화를 노려야하는 시기다. 만약 주전 도약이 어려워진다면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모색해야 할 가능성도 고려해야한다.

일단 막막하던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했다. 주전 경쟁자인 션 롱스태프가 지난 27일 열린 리그 10라운드 울버햄턴전 경기 막판 상대에게 거칠 태클로 퇴장 명령을 받으면서 향후 2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하지만 경쟁자의 결장이 곧 기성용의 출전 기회 부여로 연결될 지는 미지수다. 지난달 14일 열린 리버풀전을 앞두고도 션 롱스태프는 훈련 중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하지만 기성용은 리버풀전에서 18명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올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은 스티브 브루스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기성용을 중앙 미드필더진 가운데 백업 멤버로 활용했다. 시즌 개막 이후에도 리그 10경기 동안 기성용은 2라운드 노리치시티전에서 유일하게 선발출전했고, 이후 2경기에서 교체 출전 기회를 잡았다.

기성용이 가장 최근 출전한 경기는 지난달 30일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리그 7라운드 원정경기다. 10월 한달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그가 11월 첫 경기에서 터닝포인트를 잡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한다.

기성용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87경기에 출전하고 있다. 이번 시즌 아시아 최초로 200경기 출전에 도전하고 있으나 지금 같은 페이스라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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