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프로농구의 인기가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달 5일 출발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가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개막 후 총 45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14만2837명(평균 3174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시즌 대비 23.5%(2018~2019 평균 2570명)가 증가한 수치다. KBL에서 자체 집계한 네이버 포털 사이트 온라인 중계 최고 동시 접속자 평균도 3만3245명으로, 지난 시즌 1라운드 2만2232명 대비 약 4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시즌은 초반부터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선수 출전이 쿼터 별 1명으로 축소된 까닭이다. 허훈(18.2점), 김종규(16.9점), 송교창(16.2점), 오세근(15점) 등 국내선수 4명이 평균 15득점 이상을 기록한 가운데, 전체 득점 상위 15위에도 국내선수 5명(허훈, 김종규, 송교창, 오세근, 이정현)이 이름을 올렸다.

전 시즌과 비교해보면 차이가 분명하다. 지난 시즌 득점 상위 15위에 오른 국내 선수는 이정현(17.2점) 1명 이었다. 또한, 지난 시즌 대비 국내·외 선수 비중이 득점 7.8%(56.3%→64.1%), 어시스트가 13.3%(67.3%→80.6%), 리바운드 2.7%(57.9%→60.6%)가 증가하며, 국내선수의 활약이 승패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졌다.

쫄깃한 경기도 팬들을 경기장으로 불러 모으는 원동력이다. 2019~2020시즌 1라운드에에선 유난히 접전 끝에 승부가 결정된 경기들이 많았다. 이번 1라운드 총 45경기 중 3쿼터까지 10점 차 이내 점수 차를 기록한 경기가 총 34경기로, 지난 시즌 28경기 대비 6경기가 증가했다. 연장 접전 역시 4경기로, 역대 1라운드 중 3번째로 많은 연장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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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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