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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황희찬 PK 유도' 잘츠부르크, 나폴리와 1-1 무승부[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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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황희찬이 6일(한국시간) 나폴리전에서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나폴리 | 이동현통신원


[나폴리=스포츠서울 이동현통신원·박준범기자]황희찬(23·레드불 잘츠부르크)이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승리하지 못했다.

잘츠부르크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디오 산 파올로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나폴리(이탈리아)와 조별리그 4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원정에서 소중한 승점 1을 획득한 잘츠부르크는 승점 4가 되며 조 3위를 유지했다. 나폴리(승점 8) 역시 2위를 지켰다.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와 투톱으로 출격했다. 전반 초반 나폴리의 공세가 맹위를 떨쳤다. 인시녜와 로사노가 잘츠부르크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인시녜, 카예혼, 지엘린스키의 슛이 잘츠부르크 골문을 위협했지만 번번히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13분 인시녜의 헤딩 슛은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남겼다. 인시녜는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도 완벽한 기회를 맞았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해결사는 로사노였다. 전반 44분 인시녜의 패스를 받은 로사노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했고, 이는 그대로 골망을 통과했다. 나폴리는 전반에만 18개의 슛을 시도했지만 1골을 넣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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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6일(한국시간) 나폴리전에서. 나폴리 | 이동현통신원



역습에 집중한 잘츠부르크는 찾아온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0분 황희찬이 후방 패스를 이어받아 돌파를 시도했다. 황희찬은 쿨리발리 앞에서 한 번의 페인팅을 가져갔고, 쿨리발리는 태클로 황희찬을 저지하려 했다. 태클에 황희찬은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홀란드가 골을 성공시키며 잘츠부르크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황희찬은 저돌적인 움직임으로 나폴리 수비진을 줄곧 괴롭혔다. 전반 34분에는 또 다른 중앙 수비수 막시모비치를 제치고 파울을 얻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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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츠부르크와 나폴리가 1-1로 비겼다. 나폴리 | 이동현통신원


나폴리의 공격에 고전한 잘츠부르크는 후반 포백으로 전환하며 맞섰다. 음웨푸와 마지드를 연거푸 투입하며 공세를 취했다. 하지만 주도권은 나폴리가 쥐었다. 로사노와 인시녜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나폴리는 후반 28분 밀리크를 넣었지만 여전히 마무리가 아쉬웠다. 잘츠부르크 역시 후반 30분 다카를 마지막 교체카드로 쓰며 공격에 힘을 줬다. 황희찬은 후반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지만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41분 한 차례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두 팀은 추가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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