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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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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LG, kt 제물로 꼴찌 탈출…원정 8연패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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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순위 신인 박정현, 2분 53초 뛰고 리바운드 1개

연합뉴스

창원 LG 캐디 라렌(오른쪽)과 정성우.
[KBP 제공]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창원 LG가 부산 kt를 제물로 원정 8연패 사슬을 끊고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LG는 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kt를 82-71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4승(9패)째를 챙긴 LG는 10개 팀 중 최하위에서 벗어나 8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kt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 79-76으로 이긴 LG는 지난 시즌부터 kt전 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올 시즌 4승 중 2승을 kt를 상대로 거뒀다.

무엇보다 LG로서는 올 시즌 5연패를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원정 경기 8연패에서 벗어나 의미가 컸다.

반면, kt는 시즌 5승 6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kt에 끌려가던 LG는 3쿼터 중반 정희재의 외곽슛으로 52-51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꿔놓았다.

kt는 바로 박준영의 3점 슛으로 다시 전세를 뒤집었으나 이후 정확도가 떨어지는 외곽 슛을 남발했다.

LG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61-5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하자마자 LG는 정성우와 정준원의 3점 슛이 거푸 터지면서 67-56으로 달아났다.

kt가 조상열, 김현민의 3점 슛으로 67-62까지 따라붙자 캐디 라렌, 정준원의 득점으로 추격을 뿌리쳤다.

종료 4분 50초 전에는 박병우의 3점 슛이 터져 76-64로 리드를 벌리며 승리를 예감했다.

LG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26점(10리바운드)을 올린 라렌의 활약도 있었지만 정희재, 정성우(이상 12점), 박병우(8점) 등 국내 선수들이 모처럼 제 몫을 해 준 것이 큰 힘이 됐다.

kt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 허훈이 2득점에 묶인 것이 아쉬웠다.

4일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고려대 박정현은 1쿼터에 교체 투입돼 KBL 데뷔전을 치렀다.

박정현은 2분 53초를 뛰고 득점 없이 리바운드 1개를 기록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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