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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이슈 연예계 방송 조작 의혹

'프듀' 시즌1부터 조작?…니와 시오리, 조작의혹 제기 "누구는 '픽미' 미리 알았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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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엠넷 '프로듀스101' 시리즈를 연출했던 안준영 PD가 시즌3, 4 순위를 조작했다고 인정한 가운데, 시즌1, 2 순위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그런데 시즌1에 출연했던 연습생 니와 시오리가 시즌1도 부당한 정황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니와 시오리는 8일 자신의 트위터에 "원래 오디션 프로그램은 전부 결과가 이미 정해진 경쟁이고, 시즌1이 다르다는 것도 있을 수 없다"며 '프로듀스101' 시즌1도 조작 정황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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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해당 프로그램 미션인 타이틀곡 '픽미' 연습 당시를 되짚으면서 "'픽미'곡을 처음 들었을 때 일부 소속사 애들은 이미 곡과 춤을 완벽하게 연습해 오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니와 시오리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생각이었지만 그 프로그램에 나온 이후 괴롭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여기서 시오리가 말하는 '그 프로그램'을 두고 누리꾼들은 최근 '프로듀스101' 조작 의혹 관련 내용을 다룬 MBC 'PD수첩'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시오리는 "나 같은 연습생들의 경우가 대부분인 것, 연습생들이 확실히 잘못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걸 여러분들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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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와 시오리는 지난 2016년 방송된 엠넷 '프로듀스101'에 출연했다. 그런데 최근 '프로듀스101' 시리즈 안준영 PD가 투표수 조작을 인정한 것과 관련 심경을 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구속된 안준영 PD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방송된 '프로듀스48'과 올해 방송한 '프로듀스X101' 순위를 조작했다고 인정했다. 경찰은 안준영 PD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예 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강남 일대 유흥업소에서 40차례 넘게 접대를 받았고, 한 번에 수백만 원씩 전체 접대 액수가 1억 원을 훌쩍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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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안준영 PD는 아이오아이, 워너원을 배출한 '프로듀스101' 시즌 1,2 순위는 조작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안준영 PD가 시즌3, 4 조작을 인정하자 '프로듀스48'로 최종 데뷔한 그룹 아이즈원, '프로듀스X101'으로 최종 데뷔한 그룹 엑스원은 향후 일정은 물론, 멤버 재정비 및 해체 가능성까지 그룹 활동에 차질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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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담당 PD가 조작 혐의를 부인한 시즌1, 2에도 여전히 조작 의혹은 남아있는 상태. 전날인 7일에는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자 박희석이 해당 사건을 언급하며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길"이라고 읍소했고, 8일은 '프로듀스101' 시즌1 출연자 니와 시오리가 조작 정황을 폭로했기 때문이다.

또한 경찰은'프로듀스101' 시리즈 외에도 '아이돌학교' 등 엠넷의 또 다른 오디션의 투표 조작 의혹도 들여다보고 있어 논란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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