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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한국야구, 일본에 아쉬운 패배…오늘 결승전서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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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구 대표팀이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최종전에서 일본과 치열한 타격전 끝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오늘(17일) 저녁 결승에서 다시 일본을 만나 설욕전을 펼칩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도쿄 돔을 가득 메운 4만 4천, 만원 관중의 열기 속에 한·일전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뜨거운 타격전이 펼쳐졌습니다.

대표팀은 3회까지 수비 실수 남발에 집중타까지 얻어맞아 대거 7점을 내줬습니다.

분위기를 빼앗기는 듯했지만, 멕시코전 한 이닝 7득점 기세가 한·일전까지 이어졌습니다.

4회 박건우와 강백호, 박세혁, 김상수 등 슈퍼라운드에서 처음 선발로 나선 선수들이 맹타를 휘둘러 다섯 점을 뽑아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습니다.

대표팀은 하지만, 다시 실수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5회 노아웃 만루 기회에서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백호가 우익수 뜬공을 날렸는데, 3루 주자 이정후가 태그 업이 늦어 홈에서 아웃 돼 한 점도 얻지 못했습니다.

절호의 기회를 놓친 대표팀은 5회 말 두 점을 허용해 승기를 내줬습니다.

7회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10대 8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대표팀은 슈퍼라운드 최종 2위로 오늘 일본과 결승에서 다시 만나는데, 상대 투수를 공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건 큰 소득이지만, 수비·주루에서의 아쉬운 모습을 반복해선 안 됩니다.

[김경문/야구대표팀 감독 : 우리 대표팀에서 가장 좋은 투수들이 기다리고 있는 만큼 타자들과 마음을 합쳐서 좋은 경기를 하겠습니다.]

결승전에선 작은 실수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따끔한 예방주사를 맞은 김경문호는 오늘 일본과 결승전에 에이스 양현종과 김광현을 모두 투입해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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