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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지난해 KLPGA 다승왕 이소영, 번외 대회 우승으로 올시즌 아쉬움 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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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22)이 이벤트 대회인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총상금 1억7000만원)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다승왕(3승)이었던 이소영(22)은 올시즌 무관에 그친 아쉬움을 이번 우승으로 조금이나마 달랬다.

경향신문

이소영이 지난달 31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소영은 17일 전남 장흥 JNJ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로 우승했다.

이소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톱10’에 10차례 들며 상금순위 10위에 올랐을 만큼 괜찮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우승은 없었다. 준우승만 3차례 하며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이소영은 이날 전반 김아림(24)에게 역전당해 이번 대회에서도 준우승 징크스가 이어질 듯 보였다. 하지만 이소영은 10번 홀에서 김아림이 보기를 한 덕에 공동 선두를 이뤘고, 11번 홀에서는 자신이 버디를 잡아 8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되찾았다. 이소영은 이후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아이언샷을 홀 옆 1m 안에 붙여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2위와 2타 차로 우승했다.

LF헤지스 포인트 왕중왕전은 정규 시즌에 컷 통과, 톱10 입상, 연속 대회 톱10 입상 등 성과에 따라 매긴 포인트 순으로 상위 10명을 선발해 치르는 번외 대회다.

이소영은 “이번 시즌에 아쉬움이 많았는데, 비록 이벤트 대회지만 우승해서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5000만원의 우승 상금도 챙겼다.

이소영이 이틀 동안 실제 친 타수는 9언더파지만 이 대회에 적용하는 특별 규정에 따라 1언더파를 보너스로 받아 최종 스코어는 10언더파로 기록됐다. 출전 선수 10명은 LF헤지스 포인트 순위에 따라 3언더파∼이븐파의 스코어를 안은 채 경기를 치른다.

박채윤(25)과 조정민(25)이 8언더파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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