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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김민재에게 희소식' 24시간도 안돼서 번복...'이중인격' 투헬, "다시 해보자는 말? 쓸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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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24시간도 되지 않아 입장을 번복했다.

뮌헨은 올 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투헬 감독과 결별한다. 뮌헨은 지난 2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의 투헬 감독은 2025년 6월 30일 계약 만료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 종료하기로 공동 결정했다. 얀-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 감독의 우호적인 대화의 결과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투헬 감독과 이르게 계약을 종료하는 이유는 단 한 가지다. 바로 성적을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던 뮌헨은 올여름 김민재를 비롯해 해리 케인, 라파엘 게레이로 등을 영입하며 전력 보강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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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컵대회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뮌헨은 올 시즌 DFL-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에 0-3으로 패하며 우승을 놓쳤다. DFB-포칼에서도 2라운드 만에 자르뷔르켄에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탈락했다.

분데스리가도 레버쿠젠이 우승을 확정하게 됐다. 결국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뿐이다. 4강에 진출하며 희망을 보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행을 놓고 경쟁 중이다.

결국 뮌헨은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지난 2월 투헬 감독과 조기 결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양한 후보군이 이름을 올렸다. 알론소 감독을 포함해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토 데 제르비, 랄프 랑닉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새롭게 거론되는 감독들이 모두 뮌헨행을 간접적으로 거절했다. 알론소 감독은 레버쿠젠 잔류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고, 나겔스만 감독은 독일 국가대표팀과 재계약을 맺으며 뮌헨행 가능성을 차단했다. 랑닉 감독도 오스트리아 대표팀 감독직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 놓이면서, 투헬 감독이 한 시즌 더 팀을 맡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슈투트가르트전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투헬 감독은 뮌헨 잔류 가능성에 대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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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 24시간 만에 입장을 바꿨다. 독일 'TZ'는 "투헬 감독은 4일 뮌헨 잔류의 문을 열었다. 거의 24시간 후에 다시 문을 닫았다"며 상황을 전했다.

투헬 감독은 슈투트가르트전이 끝나고 "현재로서 내 입장에서 더 드릴 말씀이 없다. 2월 말에 클럽이 주도권을 잡았고, 우리는 합의에 이르렀다. 그 후로 클럽은 집중적으로 새 감독을 물색했다. 뮌헨이 내게 '다시 해보자'라고 말하는 것? 쓸데없다. 내 관점에선 분명하다"며 180도 입장을 바꿨다.

뮌헨 수뇌부들 역시 투헬 감독에게 1년 더 시간을 줄 계획이 없다.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스포츠 디렉터는 폴란드 TV 방송국 'Viaplay Sport'와의 인터뷰에서 "기회는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헤르베르트 하이너 뮌헨 회장 역시 독일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합의는 유효하다. 나는 우리가 좋은 감독을 데려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뮌헨은 투헬 감독과 결별한 뒤, 새로운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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