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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신지애 `한·미·일 상금왕`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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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일본 골프 에이스' 스즈키 아이(25)의 막판 기세가 무섭다. 스즈키는 17일 일본 지바현에 있는 그레이트 아일랜드 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이토엔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3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7승째.

3주 연속 우승은 2007년 전미정 이후 12년 만에 나온 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또 한 시즌 7승은 2015년 이보미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우승 상금 1800만엔(약 1억9000만원)을 받은 스즈키는 올해 상금을 1억4422만5665엔(약 15억4000만원)으로 만들며 상금 랭킹 1위였던 신지애(31·스리본즈)를 제치고 상금 순위 정상에 올랐다.

스즈키의 약진에 '한·미·일 상금왕'을 노리는 신지애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신지애는 이날 상금랭킹 1위 굳히기를 노렸지만 이븐파에 그치며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2014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신지애는 가장 좋은 성적이 2016년과 2018년에 기록한 2위다. 우승은 놓쳤지만 한국 선수들은 대거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선우(25·삼천리)가 12언더파 204타로 3위, 윤채영(32·한화큐셀)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 이보미(31)는 8언더파 208타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조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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