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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생 박지훈·김국찬 32점 합작…현대모비스, 삼성 5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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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컬러 25점' 인삼공사, 전자랜드에 신승…공동 5위

연합뉴스

3점 슛 던지는 김국찬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에서 울산 김국찬이 3점 슛을 던지고 있다. 2019.11.20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역대급 빅딜'로 합류한 이적생들의 활약을 앞세워 최근 상승세의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2연승을 거뒀다.

현대모비스는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을 75-63으로 물리쳤다.

11일 팀의 주축이던 이대성, 라건아를 전주 KCC로 보내고 김국찬 등 4명을 받는 '초대형 트레이드' 이후 2연패에 빠졌던 현대모비스는 17일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 데 이어 2연승을 이어가며 7위(8승 9패)를 지켰다.

반면 최근 4연승의 기세가 한풀 꺾인 삼성은 8승 8패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공동 5위를 내줬다.

골 밑의 닉 미네라스, 외곽의 천기범과 이관희를 앞세운 삼성이 1쿼터 막바지 26-11, 15점 차까지 앞섰으나 현대모비스가 2쿼터 대반격에 나섰다.

자코리 윌리엄스의 덩크 슛, 박지훈의 3점 슛으로 2쿼터 3분 21초를 남기고 32-35로 추격한 현대모비스는 1분여를 남기고 자코리의 3점 플레이와 양동근의 3점포에 힘입어 41-39 역전까지 성공했다.

2쿼터 종료 직전 양동근의 버저비터 3점 슛까지 나오며 전반을 44-41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박지훈, 김상규, 김국찬의 외곽포가 폭발하고 박지훈의 3점 플레이가 곁들여져 3쿼터 중반 59-44로 달아났다.

시간이 갈수록 마음이 급해진 삼성은 4쿼터 중반 턴오버를 연발했고, 종료 3분 20초 전엔 73-56이 되며 현대모비스 쪽으로 흐름이 완전히 기울었다.

'2대 4 트레이드'의 당사자 중 한 명인 박지훈이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인 17점(3점 슛 4개)과 3스틸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함께 현대모비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국찬이 15점 4어시스트를 보태며 이적 이후 연일 활약을 이어갔다.

자코리 윌리엄스의 더블더블(12점 12리바운드)도 빛났다.

인천 삼산실내체육관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인천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70-69, 한 점 차 신승을 거두고 삼성과 공동 5위로 올라섰다.

인삼공사는 전자랜드와의 맞대결 5연패에서 벗어났다.

크리스 맥컬러가 25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연패를 포함해 9승 6패가 된 전자랜드는 원주 DB에 공동 2위를 허용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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