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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31점' 인삼공사 재역전극, 풀세트 끝 GS칼텍스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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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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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충, 조은혜 기자]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에 짜릿한 풀세트 재역전극을 펼치며 연패를 끊어냈다.

인삼공사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GS칼텍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2, 21-25, 20-25, 30-28, 15-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2연패에서 탈출, 승점 2점을 따내며 시즌 전적 4승5패(승점 9)로 도로공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반면 3연승에 실패한 GS칼텍스는 시즌 2패(7승·승점 22)째를 당하며 승점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날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31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한송이가 14득점, 지민경이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27득점, 강소휘가 21득점, 박혜민과 권민지가 각각 14득점, 6득점을 올렸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블로킹에서는 인삼공사가 18개로 9개를 기록한 GS칼텍스의 2배로 압도적인 높이의 우위를 보였다.

1세트 초반 인삼공사가 먼저 리드를 잡은 뒤 GS칼텍스가 추격에 나섰다. 7-10에서 긴 랠리 끝 한수지의 밀어넣기로 따라붙었고, 강소휘의 퀵오픈과 러츠의 오픈 득점으로 10-10 균형을 맞췄다. GS칼텍스가 강소휘의 백어택으로 12-11 역전에 성공한 뒤 양 팀의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이후 인삼공사가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고, 리드를 지키고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GS칼텍스가 먼저 앞섰다. 인삼공사가 쫓자 GS칼텍스는 한수지의 블로킹과 양혜진의 서브 득점으로 달아났다. 상대 범실에 러츠의 블로킹까지 나오며 점수는 14-8, 6점 차. 인삼공사도 디우프와 지민경 한송이를 앞세워 추격했으나 GS칼텍스가 러츠의 득점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했고, 김유리의 속공을 마지막으로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3세트는 GS칼텍스가 권민지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 박혜민의 오픈 득점으로 16-13을 만들며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인삼공사의 잇따른 범실에 강소휘의 퀵오픈으로 21-16, 7점 차를 만든 GS칼텍스는 그대로 3세트를 챙기고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인삼공사가 다시 반격했다. 8-8 동점에서 인삼공사의 연속 범실이 나왔고, GS칼텍스는 이 기회를 틈타 권민지의 블로킹과 강소휘, 러츠의 오픈 공격으로 6연속 득점으로 올리며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 인삼공사의 뒷심이 살아나며 듀스를 만들었고, 박혜민의 서브 범실 후 디우프의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이끌었다.

기사회생 한 인삼공사는 분위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먼저 3점을 따낸 인삼공사는 8-6에서 한수진의 서브 범실 뒤 지민경의 오픈득점으로 10점 고지를 밟았다. 이후 13-7까지 점수를 벌린 인삼공사는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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