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프로농구 KBL

'디우프 32점' 인삼공사, 기업은행에 풀세트 승리 '4위 도약' [현장 리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대전, 이대선 기자] 득점에 성공한 KGC인삼공사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sunday@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대전, 이상학 기자] KGC인삼공사가 풀세트 접전 끝에 2연승을 거두며 4위로 점프했다.

서남원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2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세트 스코어 3-2(25-23, 21-25, 20-25, 27-25, 15-8) 풀세트 재역전승을 거뒀다. 외국인 선수 디우프가 3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5승5패 승점 11점을 기록, 한국도로공사(3승7패 승점11)에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기업은행은 2승8패 승점 6점으로 6위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1세트는 인삼공사의 짜릿한 역전극. 16-23으로 뒤져 첫 세트를 내주는가 싶었던 인삼공사는 디우프의 오픈 득점을 시작으로 한송이와 디우프의 블로킹이 이어지며 기세를 탔다. 기업은행이 범실로 무너진 사이 인삼공사는 세트 막판 9연속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1세트를 25-23으로 잡았다. 기업은행은 1세트 범실 10개로 자멸했다. 인삼공사는 한송이가 블로킹 3개 포함 5득점을 올렸다.

2세트도 접전. 1세트를 대역전한 인삼공사가 2세트 초반에도 주도권을 잡았지만 김주향의 공격이 살아난 기업은행이 추격에 나서며 뒤집었다. 팽팽한 승부 속에 수비 집중력에서 앞선 기업은행이 2세트를 25-21로 잡고 반격에 성공했다. 어나이가 6득점, 김주향이 5득점으로 활약했다.

3세트도 어김없이 일진일퇴 공방전. 연이은 디그 성공으로 끈끈한 수비가 뒷받침된 기업은행은 김희진의 블로킹에 이어 육서영의 오픈 공격으로 흐름을 타면서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이 3세트를 25-20으로 가져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향이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3세트 6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세트도 15-15까지 동점으로 맞섰지만 세트 중반 이예솔의 강한 서브를 앞세워 인삼공사가 분위기를 탔다. 디우프의 백어택, 나현수의 블로킹, 이예솔의 공격으로 24-20으로 승기를 잡았다. 기업은행의 끈질긴 뒷심으로 듀스까지 갔지만 인삼공사가 27-25로 4세트를 잡고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 투입된 이예솔이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 1개씩 포함 6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마지막 5세트에 인삼공사가 시작부터 달렸다. 디우프의 퀵오픈과 한송이의 블로킹에 이어 상대 범실 등으로 4연속 득점한 인삼공사는 최은지와 지민경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일방적인 리드를 잡았고, 최은지가 서브 에이스로 매치 포인트를 장식하며 15-8로 5세트를 끝냈다.

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양 팀 통틀어 최다 32득점으로 폭발했다. 최은지가 14득점, 한송이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기업은행은 김주향이 개인 최다 19득점을 올렸으나 팀 범실 34개로 아쉬움을 남겼다. /waw@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