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너먼트 팬투표’ 12월 2일 시작 / 최근 10년간 수상 실적 등 기준 / 후보 16명 선정 두명씩 맞대결 / 한국선수 6명… 박인비 ‘톱 시드’
박인비(왼쪽부터), 톰프슨, 쭈타누깐, 고진영 |
팬들이 평가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고의 골프 선수는 누구일까.
LPGA 투어가 최근 10년 동안 활동한 선수 중 최고를 가리는 이색 팬 투표를 진행한다. 투표 방식이 재미있다. 후보 16명을 선정해 두명씩 짝을 지어 맞대결을 펼치는 토너먼트 방식이다. 16강부터 더 많은 표를 얻은 선수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해 결승전까지 이어진다.
후보 16명은 2010∼2019년 LPGA 투어에서 메이저 포함 대회우승 횟수와 올해의 선수, 평균 타수, 신인상,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왕, 올림픽 메달 등 개인상 수상 실적 등을 토대로 선정했다. 한국 선수는 모두 6명이다. 이 중 ‘골프여제’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톱 시드를 받아 1라운드에서 16위로 뽑힌 미국 교포 미셸 위(30·미국)와 득표 경쟁을 벌인다.
올해의 선수,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상금왕, 베어트로피 등 올 시즌 개인 타이틀을 휩쓴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진로)이 7번 시드를 받아 크리스티 커(42·미국)와 격돌한다. 박성현(26·솔레어리조트앤카지노)은 유소연(29·메디힐)과 맞붙게 됐다. 전인지(25·KB금융그룹)는 2번 시드를 받은 쩡야니(대만)와 16강전을 벌이고 최나연(32·SK텔레콤)은 리디아 고(22·뉴질랜드)와 대결한다. 지난해 개인타이틀 전관왕에 올랐던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은 수잔 페테르센(38·노르웨이)과, 렉시 톰프슨(24·미국)은 펑샨샨(30·중국)과 1라운드를 펼친다.
1회전 팬 투표는 12월2일(이하 현지시간)부터 LPGA 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할 수 있다. 최종 결승전 투표는 2020년 1월6일과 7일에 걸쳐 진행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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