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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36%' 자유투에 고개 숙인 현대모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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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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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유재학 감독도 등을 돌렸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 시즌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57-70으로 졌다.

4연패다. 순위는 공동 9위까지 내려갔다.

자유투를 너무 많이 놓친 게 패인 중 하나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자유투 11개 시도해 4개 성공에 그쳤다. 성공률이 33%였다.

함지훈이 4개 던져 다 놓쳤다. 양동근, 에메카 오카포도 자유투를 흘렸다. 세 선수 다 경험 많은 베테랑들이기에 충격이 더했다.

특히 함지훈이 이날 시도한 4개의 자유투를 모두 놓치자 이를 보던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등을 돌렸다.

자유투는 농구에서 가장 손쉽게 점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꼭 넣어야할 득점을 하지 못하면 감독이나 팬 입장에선 답답할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경기 초중반 놓친 자유투는 후반 부메랑이 되어 패배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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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문제는 현대모비스의 자유투 문제가 이번 1경기만이 아니라는 거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는 자유투 성공률이 리그 전체 꼴찌다.

이날 경기 전까지 시즌 자유투 성공률 65%에 머물렀다. 1위 고양 오리온(75%)과는 10%나 차이가 난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답답한 경기를 했다. 움직임 자체에 문제가 있었다.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잘 안 됐다"며 "자유투를 많이 놓쳤다. 슛 성공률이 워낙 떨어진다"며 이날 경기력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가장 확실한 득점 찬스인 자유투마저 이렇게 놓치면 승리는 더 어려워진다. 현대모비스가 연패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자유투 연습부터 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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