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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첫 우승 차지한 벤투, "강한 압박으로 일본 빌드업 막은 것이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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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부산, 이인환 기자] "우승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 축구 대표팀은 18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일본 축구 대표팀을 상대로 2019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3차전서 황인범의 골든골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한국은 3승으로 일본(2승 1패)를 제치고 2015년, 2017년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또한 동아시안컵 남자부 대회 역사상 첫 개최국 우승이다. 벤투호는 역대 한일적 맞대결도 79전 42승 23무 14패로 격차를 벌렸다. 또한 2000년 이후 19년 만에 홈에서 열린 한일전서 승리를 거뒀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한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축하한다. 대표팀을 지원한 모든 분에게도 감사하다. 무엇보다 우승을 만든 선수들과 스탭들에게 감사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경기력에 대해서 벤투 감독은 "둘 다 잘하는 팀이라 치열했다. 경기 내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선수들이 잘 이해한 것 같다. 흐름을 이해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한 승리를 거뒀다. 고비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희생해서 이겨낼 수 있었다. 지난 번 기자회견도 말했지만 회복 기간이 짧았는데, 악조건 속에서도 해냈다"라고 자찬했다.

벤투 감독은 경기 막판 이정협 대신 권경원을 투입한 이유에 대해서 "매 순간마다 경기 흐름이나 잘 읽어내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 교체를 통해 파이브백을 통해 공간을 통제했다. 최전방에 스피드가 빠른 나상호를 배치해서 역습을 노렸다. 코너 플래그서 시간 지연은 다 하는 플레이라 특별한 것 없다"라고 밝혔다.

동아시안컵서 새롭게 기회를 준 선수들에 대해 벤투 감독은 "기존 선수와 비교하기는 그렇지만, 다른 유형의 선수들을 확인하는 계기였다. 우리 코칭 스태프와 처음으로 함께 한 선수가 2명이나 있었다. 그래도 우리 대표팀의 축이 남아 있어서 꾸릴 수 있었다. 잘 유지된 채 변화를 즐겼다"라고 평가했다.

벤투 감독은 일본 상대로 강한 압박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 "일본의 최전방 빌드업을 압박을 통해 저지하는 것이 1차 목표였다. 90분 내내 전방 압박을 유지하는 것은 체력적으로 무리다. 그렇기에 압박의 수위를 조절하는 것을 잘 연습했다. 빠른 윙어 활약도 더해졌다. 이런 것들이 승리의 핵심 요소였다"라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부산=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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