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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정현, 무바달라 챔피언십 4강진출 실패… 새 시즌은 챌린저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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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정현이 20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무바달라 챔피언십 1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의 샷을 받아넘기고 있다. 아부다비=AFP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3·제네시스 후원·세계랭킹 128위)이 초청대회인 무바달라 챔피언십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그는 20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카렌 하차노프(23·러시아·17위)에게 0-2(6-7<4-7> 4-6)로 패했다. 무바달라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남자 선수 6명을 초청해 치르는 이벤트 대회로 올해는 정현, 하차노프와 라파엘 나달(33·스페인·1위), 노바크 조코비치(32·세르비아·2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1·그리스·6위), 안드레이 루블료프(22·러시아·23위)가 출전했다.

정현은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초청받아 4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5~6위전에서 도미니크 티엠(26·오스트리아·4위)을 이기고 6명 중 5위를 차지했었다. 하차노프에 패한 정현은 올해도 5~6위전에 나서 루블료프(23위·러시아)와 5∼6위전을 치른다.

이후로는 2020시즌을 시작하며 동시에 2년전 4강 진출의 위업을 이룬 호주오픈 도전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정현의 시즌 첫 대회는 2020년 1월 초 호주 캔버라에서 개막하는 남자프로테니스(ATP) 챌린저 대회로 이 대회 우승을 통해 APT투어 활약의 기반이 되는 랭킹 포인트를 쌓고 호주오픈을 위한 컨디션 점검을 할 예정이다. 이후 호주오픈을 예선으로 2년 전 돌풍의 재현에 나선다.

한편, 두 선수가 초청받아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 무바달라 챔피언십 여자부 경기에서는 마리야 샤라포바(32·러시아·131위0가 아일라 톰리아노비치(26·호주·51위)를 2-0(6-4 7-5)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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