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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역전 골밑슛…KCC, kt에 짜릿한 1점차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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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원정 경기 연패 탈출…오리온은 5연패

연합뉴스

날 막을 선수는 없어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KBL 전주 KCC와 부산 KT의 경기. KCC 라건아가 슛하고 있다. 2019.12.20 warm@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전주 KCC가 라건아의 역전 골밑슛으로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CC는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라건아가 역전 슛을 포함해 17점을 넣고 리바운드 13개를 잡아내는데 힘입어 부산 kt를 79-78로 따돌렸다.

14승 10패가 된 KCC는 단독 3위로 올라섰고, 3위 간 맞대결에서 패한 kt는 6위(13승 11패)로 떨어졌다.

KCC는 kt와의 시즌 전적에서도 2승 1패로 앞섰다.

KCC는 주전 이대성이 15일 경기에서 발목을 다쳐 출전하지 못했다.

kt는 팀 내에서 가장 많이 득점한 허훈이 허벅지 부상으로 빠져 전력 손실이 컸다.

하지만 kt는 전반에 KCC의 잦은 실수를 속속 점수로 연결했고, 주 무기인 3점슛을 5개나 꽂아 33-28로 앞서갔다.

김영환, 양홍석, 바이런 멀린스, 김윤태, 박준영이 돌아가며 3점슛을 터뜨려 KCC의 수비를 흔들었다.

3쿼터 들어서는 KCC가 3점슛으로 맞불을 놓으며 반격을 시작했다.

송교창, 이정현, 유현준의 장거리포로 전세를 뒤집은 KCC는 정창영과 라건아의 득점까지 가세해 54-53으로 4쿼터에 들어갔다.

접전이 이어지던 마지막 쿼터에서 8초를 남기고 두팀은 웃고 울었다.

77-77 상황에서 kt의 알 쏜튼은 8초 안에 하프라인을 넘지 못해 공격권을 넘겨줬다. KCC의 라건아는 이어진 공격에서 공격자 파울을 저질렀다.

kt는 한희원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넣어 1점 차로 앞섰지만 KCC의 공격이 남아 있었다.

라건아는 종료 4초 전 골밑에서 kt의 강력한 수비를 뚫고 슛을 성공, 역전승의 주인공이 됐다.

연합뉴스

프로농구 삼성과 오리온의 경기
[KBL 제공]



고양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이 고양 오리온을 79-70으로 꺾고 원정 경기 연패를 4에서 끝냈다.

삼성의 닉 미네라스는 26점, 김준일이 22점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10승 14패로 공동 7위에서 단독 7위로 올라섰다.

오리온은 5연패에 빠져 최하위(7승 17패)를 면하지 못했다.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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