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프로농구 KBL

'박지훈 24점' 2위 인삼공사, 전자랜드 제압하고 홈 4연승(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선두' SK, 울산 원정서 승리…인삼공사와 3승차 유지

'산성 재구축' DB, LG전 4연승…6명이 두 자릿수 득점

연합뉴스

슈팅 시도하는 박지훈
[KBL 제공]



(서울·안양=연합뉴스) 배진남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2위 안양 KGC인삼공사가 홀로 24점을 해결한 박지훈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제압하고 선두 서울 SK 추격에 고삐를 죄었다.

인삼공사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에 84-74로 이겼다.

이로써 15승 9패가 된 인삼공사는 이날 울산 현대모비스를 제압한 선두 서울 SK(18승 6패)와 승차를 3경기로 유지했다.

이달 1일 전자랜드전부터 이어진 홈 연승 행진을 4경기째 이어갔다.

반면 전자랜드는 12승 10패, 6위로 두 계단 내려앉았다.

인삼공사는 2쿼터 막판 박지훈의 득점포가 연이어 터지면서 끈질기게 추격해온 전자랜드와 격차를 벌렸다.

박지훈은 쿼터 종료 1분여 전 중심을 잃은 채 던진 3점을 포함해 7점을 홀로 책임지며 39-31을 만들었다.

3쿼터에는 브랜든 브라운이 3점짜리 버저비터를 꽂으며 64-54 10점 차 리드를 안겼고, 인삼공사는 마지막까지 격차를 유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지훈이 양 팀 내 가장 많은 24득점을 올리며 가장 밝게 빛났다. 박지훈은 2점은 83%, 3점은 44%의 높은 슛 성공률을 과시했다.

브라운이 18득점에 리바운드 11개, 변준형이 14득점으로 인삼공사 승리를 거들었다.

선두 SK는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를 제물로 연승을 이어갔다.

SK는 13일 고양 오리온전부터 이어진 연승을 4경기째로 늘렸다.

현대모비스는 9승 15패로 8위를 유지했다.

SK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최준용이 넣은 2점에 김민수의 자유투 2개를 더해 58-56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자밀 워니가 골밑 득점을 올려 75-64, 11점 차로 달아나면서 승리를 예감했다.

최준용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9득점을 올리는 괴력으로 SK를 승리로 이끌었다.

워니도 22득점에 18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연합뉴스

슛하는 DB 김종규.
[KBL 제공]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산성을 다시 높이 쌓은 홈팀 원주 DB가 창원 LG를 92-81로 또 물리쳤다.

최근 2연승과 함께 홈 3연패 사슬도 끊은 DB는 시즌 13승(10패)째를 챙기며 공동 4위에서 단독 4위로 반 계단 올라섰다.

LG에는 올 시즌 세 번의 맞대결을 포함해 지난 시즌부터 4연승 행진을 벌였다.

3연패에 빠진 9위 LG의 시즌 성적은 8승 16패가 됐다.

리바운드 수 44-29가 말해주듯 DB는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며 LG에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부친상을 당해 최근 3경기에 결장한 뒤 코트로 돌아온 치나누 오누아쿠가 김종규, 윤호영과 함께 'DB 산성'을 다시 구축했다.

지난 시즌까지 LG에서 뛴 김종규는 '친정'을 상대로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6리바운드 3어시스트)을 올렸고, 오누아쿠가 13점 7리바운드, 윤호영이 11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허웅과 김민구(이상 11점), 김현호(10점)를 포함해 DB는 이날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칼렙 그린도 9점 11리바운드를 보태는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했다.

연합뉴스

DB 오누아쿠.
[KBL 제공]



DB는 44-31로 앞선 채 맞은 3쿼터 LG가 정희재의 3점포 등으로 추격하고 윤호영이 4반칙으로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 잠시 위기를 맞는가 싶었으나 김현호와 그린의 3점슛 등으로 추격에서 벗어났다.

3쿼터 막판 21점 차까지 리드를 벌린 DB는 4쿼터에서는 벤치 멤버들까지 두루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hosu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