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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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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송교창 '펄펄'…4연승 KCC, 2위와 0.5경기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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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웅 25점' DB, 3연승 행진…'허훈 공백' kt는 3연패

연합뉴스

KCC의 송교창
[KBL 제공]



(고양·서울=연합뉴스) 최태용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전주 KCC가 4연승 신바람을 내며 2위를 넘보고 있다.

KCC는 2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고양 오리온을 88-72로 꺾었다.

4연승을 수확한 KCC는 15승 10패로 2위 안양 KGC인삼공사(15승 9패)를 0.5경기 차로 압박했다.

최하위 오리온(7승 18패)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대성이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고 라건아가 벤치를 지켰음에도 1쿼터 22-12로 앞선 KCC는 2쿼터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2쿼터 시작 2분 30여초 만에 이정현의 3점 슛으로 29-18로 앞섰고, 4분 40여초를 남기고는 송교창의 연속 4득점과 정창영의 뱅크슛에 힘입어 35-20으로 벌렸다.

2쿼터 2분을 남기고는 신명호의 시즌 두 번째 3점 슛이 나오며 38-24 리드를 이어갔다.

전반 KCC는 9개의 스틸이 기록되고 오리온의 턴오버는 10개에 달해 양 팀의 분위기가 극명히 갈렸다.

연합뉴스

KCC의 라건아
[KBL 제공]



2쿼터 경기 중 발목을 다친 오리온 이승현이 돌아오지 못한 가운데 후반 들어선 라건아가 골 밑에서 위용을 발휘했다. 3쿼터에만 12점 7리바운드를 몰아친 라건아를 앞세운 KCC는 65-54로 리드했다.

오리온은 4쿼터 보리스 사보비치가 분전하며 한 자릿수 격차를 만들기도 했으나 9점 차 미만으로는 좁히지 못했다. 27.3초를 남기고는 86-72를 만드는 라건아의 슬램덩크가 KCC의 승리를 알렸다.

라건아가 23점 9리바운드, 송교창이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찰스 로드, 유현준, 정창영이 10점씩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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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허웅의 슛
[KBL 제공]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허웅을 앞세운 원주 DB가 허훈이 빠진 부산 kt를 91-73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14승 10패로 4위를 유지한 DB도 인삼공사와 격차를 1경기로 좁혀 치열한 2위 싸움을 예고했다.

반면 허훈의 부상 공백이 이어진 kt는 7연승 뒤 3연패에 빠졌다.

전반엔 kt가 40-34로 근소하게 앞섰으나 DB가 3쿼터 6방의 3점포를 포함해 38점을 집중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4쿼터엔 20점 차 넘게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DB의 허웅이 3점 슛 3개 등 25점, 칼렙 그린이 20점 6리바운드, 김민구가 19점 5어시스트로 동반 활약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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