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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고양 오리온은 연패를 끊었고, 부산 KT는 더 깊은 수렁 속으로 빠졌다.

오리온은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KT와 홈 경기에서 91-87로 이겼다.

최하위 오리온은 6연패 긴 사슬을 끊었고, 시즌 8승 18패를 기록했다. 순위 변동은 없다. 그런가 하면 KT는 오리온에게 져 5연패를 해 13승 14패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21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한 최진수를 앞세웠다. 거기다 3점슛 3방으로 그물을 흔든 이현민 역시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새 외국인 선수 아드리안 유터는 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1쿼터 때 27-16으로 초반 승기를 챙겼다. 이날 19득점으로 활약한 보리스 사보비치와 최진수가 점수를 벌었고, 막판 이현민의 3점슛이 승리 추를 기울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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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쿼터는 다소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돼 오리온이 27득점, KT가 28득점을 냈으나, 54-44로 간격은 여전히 10점 차로 컸다. 3쿼터 역시 KT가 크게 밀리지 않았는데도 오리온은 사보비치, 최진수의 득점으로 기세를 이었다.

KT는 4쿼터 때 거세게 오리온을 몰아 부쳤다. 3점 차까지 따라 붙었으나,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좁히는 데 무리가 따랐다. 28초 남은 3점 차에서 최진수가 덩크슛을 꽂아 달아났고, 14초 남은 초를 다투는 상황에서 쏜튼이 3점슛을 쏴 2점 차까지 쫓았다. 그런데도 오리온이 끝까지 수비를 잘 펼쳐 승리를 지켰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