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50전 전승의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올 가을 링에 돌아온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 UFC의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2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에서 "플로이드 메이웨더(43·미국)와 2020년 링 복귀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화이트 대표는 "올해 여름 복싱계 거물인 알 헤이먼과 만나 올해 가을에는 메이웨더의 복귀전이 성사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며 일정표를 공개했다.

그러면서 "메이웨더는 격투기 선수 또는 복서를 상대로 복귀전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최근 10년간 스포츠스타 수입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19.12.26 taehun02@newspim.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50전 전승을 거두며 복싱계의 거물로 자리매김한 메이웨더는 2015년 안드레 베르토전을 끝으로 기성선수와 대결하지 않았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코너 맥그리거, 나스카와 덴신과 복싱룰로 맞대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메이웨더는 맥스리거를 상대로 10라운드 1분5초(25분5초) 만에 TKO승을 거뒀으며, 나스카와의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다.

메이웨더는 2017년 8월 맥그리거와의 복싱 대결 한 판으로 2억7500만달러(약 2945억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을 챙겼다. 또 전설적인 헤비급 복서 로키 마르시아노를 넘어 50전 전승의 새역사를 썼다.

한편, 미국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메이웨더는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돈을 번 운동선수 1위로 꼽혔다. 메이웨더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9억1500만달러(약 1조650억원)의 수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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