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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월)

주진모 법률대리인 측 “오늘(16일) 범행주체 형사고소”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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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휴대폰 해킹 피해가 알려진 배우 주진모가 대리인을 통해 오늘(16일) 형사고소를 진행한다.

16일 오전 주진모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바른과 주진모가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법무법인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문제된 배우 주진모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는 범죄집단의 해킹(hacking)에 의하여 유출된 것”이라고 분명히했다. 이들을 ‘범죄집단’이라고 표현하며 “주진모를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하던 중 거부당하자 다수 언론인에게 이메일로 위 문자메시지를 무차별적으로 송부하여 협박의 강도를 높였으나 그마저 여의치 않자 최종적으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위 문자메시지를 일부 악의적으로 조작하여 유포했다”고 앞선 상황을 설명했다.

대리인은 해킹과 공갈범죄에 대한 우려와 더불어 범죄행위에 의해 유출된 개인의 문자메시지가 급속도로 대중에게 유포, 왜곡됐다는 점을 우려했다. 이로 인해 해킹 및 공갈 범죄의 피해자 보호가 아닌 배우의 사생활에 대한 비난과 질타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주진모는 대리인을 통해 오늘(16일) 해킹 및 공갈의 범행주체에 대해 형사고소장을 제출한다. 대리인 측은 “문자메시지를 일부 조작해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최초 유포자, 이를 다시 배포하거나 재가공하여 배포한 자, 배우 주진모를 마치 범죄자인양 단정하여 그 명예를 훼손한 자에 대하여도 형법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에 관한 형사고소 조치를 취함은 물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를 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주진모를 향한 억측과 명예훼손 정보가 유포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러한 정보의 확대재생산, 배포행위는 공갈협박범의 의도에 놀아나거나 그 범죄행위에 협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한 대리인 측은 “해킹 및 공갈, 협박을 당한 경위, 이로 인하여 직간접적으로 언급되어 피해를 입은 지인들과 배우 주진모를 아껴주신 팬들, 실망감을 느끼셨을 대중에 대한 진중한 사죄의 말씀을 전한다. 지금도 해킹 및 공갈을 자행한 범죄집단으로부터 피해를 입고 있는 다른 연예인들께도 힘을 보태고 추가 범죄를 뿌리 뽑을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주진모는 지난 7일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를 통해 휴대 전화 해킹 사실을 알리며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게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다”고 알렸다.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0일 오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중심으로 일명 ‘주진모 카톡’이라는 제목의 메신저 대화 내용이 급속도로 퍼졌고, 주진모 소속사 측은 추가 입장 발표를 통해 강경한 법적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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