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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당구 여신' 차유람 "PBA투어 7차전, 연습한 것 보여주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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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차유람 / 사진=방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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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연습한 것이 나와준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당구 여신' 차유람이 2019-2020 시즌 마지막 프로당구협회(PBA) 투어에 나서는 소감을 전했다.

PBA 7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LPBA 챔피언십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소노캄 고양(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서 개최된다. 이에 PBA는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사전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지난 PBA 투어 4차전 우승자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과 6차전 우승자 강동궁, 김가영 그리고 '당구 여신' 차유람 등이 참석했다.

지난 6차전 SK렌터카 LPBA 챔피언십 8강에 올랐던 차유람은 다가오는 시합에 대해 "아직까지 결과적인 목표를 세우기 보다는 지금까지 준비하고 연습한 것을 발휘하는 게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한다. 저번 대회 끝나고 나서 '내가 실력이 늘었나' 생각했는데, 운이 더 좋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운이 따라주고 연습한 것이 나와준다면 전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3쿠션은 예민한 종목이다. 솔직히 초구 배치를 따로 연습해본 적이 없다. 그전에 연습할 게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한 후 "앞으로 3쿠션에 더 적응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렇다고해서 자신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아직 결승에 나갈 실력은 아니지만, PBA 룰에는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결승에 올라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차유람은 PBA의 세심함에 고마움을 표했다. "선수로서 너무나도 만족하고 있다. 지금까지 포켓도 해왔고, 해외에서도 시합을 해봤지만 물수건까지 챙겨주는 세심함에 놀랐다. 작은 부분까지 체크해 준다는 걸 알기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차유람은 큰 욕심보다는 경기 자체를 즐기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저의 목표는 큰 목표를 세우지 않는 것이다. 당연히 경기에서 지면 기분이 안좋고 실망스럽지만, 털어내고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자는 생각이다. 훈련과 시합 자체를 최대한 즐기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PBA투어 총상금은 2억5000만 원(우승상금 1억 원)이다. LPBA의 총상금은 3000만 원(우승상금 1500만 원)이다. PGA 투어 총 출전선수는 128명, LPBA 총 출전선수는 68명이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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