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UEFA.

[OSEN=이균재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2019 올해의 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를 넣기 위해 포메이션을 변경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UEFA는 1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투표로 뽑은 2019 올해의 팀을 공개했다.

4-2-4 포메이션으로 공격진에 사디오 마네(리버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호날두,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자리했다. 중원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프렌키 데 용(바르셀로나)의 차지였다. 포백은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 마티아스 더 리흐트(유벤투스),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골키퍼엔 알리송 베커가 선정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이 의문을 제기했다. "지난주 올해의 팀이 발표될 예정이었지만 호날두를 포함한 포메이션을 바꾸기 위해 지연됐다. 호날두가 네 명의 공격수 중 4위에 올랐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올해의 팀에서 빠지자 당황한 UEFA 고위 관계자들이 그동안 4-4-2, 4-3-3 포메이션에 비해 익숙치 않은 4-2-4 전형으로 바꿨다는 설명이다. 호날두 때문에 올해의 팀에서 제외된 불운의 주인공은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인 것으로 보인다.

논란이 일자 UEFA는 “포르투갈의 네이션스리그 우승으로 이런 조치가 취해졌다”면서 "올해의 팀 구성은 선수들의 UEFA 대회 성적과 함께 팬들의 투표가 공정하게 반영됐다"고 해명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