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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가대표 총출동…GS칼텍스·현대건설, 제대로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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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스포츠월드=장충 최원영 기자] 베스트 라인업이 총출동한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이 제대로 한 판 붙는다.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치른다. 여자부 1위인 현대건설은 선두 수성을, 3위 GS칼텍스는 추격을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양 팀 사령탑은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다녀온 센터 양효진, 세터 이다영을 선발로 기용한다. 이 감독은 “효진이는 체중이 좀 빠졌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 다영이도 피곤해하긴 하는데 괜찮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대표팀 선수들은 13일 귀국 후 14일엔 휴식했다. 경기 하루 전인 15일 장충체육관에서 적응 훈련에 임했다. 이 감독은 “GS칼텍스도 아마 최고의 전력으로 나올 것이다. 우리도 베스트 라인업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올림픽 휴식기 전 발목을 다쳤던 외인 헤일리 스펠만도 출격한다. 헤일리는 약 일주일간 휴식을 취했다. 조금 더 쉬어도 된다는 이 감독의 말에도 계속 “할 수 있다. 훈련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발목 상태를 걱정했는데 훈련을 하는 게 더 좋다고 하더라.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아주 크다”고 설명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우선 2라운드 초반 발등 및 발목 인대를 다쳤던 레프트 이소영이 복귀한다. 차 감독은 “휴식기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1라운드 한창 좋았을 때의 움직임까지는 아니지만 경기를 치르면서 감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에 다녀온 레프트 강소휘도 기세가 좋다. 차 감독은 “소휘가 부담감이 좀 있었다고 하더라. 선수로서 정말 좋은 경험을 했다”며 “경기를 보는데 나도 정말 조마조마하더라.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와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드디어 차 감독이 구상했던 완전체로 경기를 치르게 됐다. 그는 “선수들 몸 푸는 것만 봐도 기분이 좋다”고 크게 웃은 뒤 “나도 이번 경기가 기대된다. 승패도 굉장히 중요하지만 수준 높은, 좋은 경기력의 배구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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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ong@sportsworldi.com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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