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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F' 토니 라루사 감독, 1980년대 사인 훔치기 연루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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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토니 라루사 전 감독.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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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장 토니 라루사 전 감독도 사임 훔치기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SPN 등 외신은 18일(한국시간) 과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잭 맥다월의 라루사 감독이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이끌던 시절 사인 훔치기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주장을 전했다.

맥다월은 최근 한 라디오 방송에서 "1980년대 말 화이트삭스 홈구장이었던 코미스키 파크에는 사인 훔치는 시스템이 있었다. 카메라로 상대 팀 포수의 사인을 찍었고 감독 방에는 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었다"고 밝혔다.

다음 경기 선발 투수가 감독 방에서 상대 포수의 사인을 지켜보고, 타석에 선 타자들은 중앙 펜스 쪽 조명 장치를 보고 투수 구종을 간파했다.

맥다월은 "라루사 감독이 이런 시스템을 만들었다"며 "사인 훔치기 논란을 더이상 지켜고 있을 수 없어 내부 고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맥다월은 1987년부터 1994년까지 화이트삭스에서 뛰었다. 그는 3번 올스타에 선정됐고 22승을 기록했던 1993년에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단 라루사 전 감독이 화이트삭스를 이끌던 시절과는 겹치지 않는다. 라루사 전 감독은 1979년부터 1986년까지 화이트삭스 사령탑을 맡은 뒤 1987년부터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로 팀을 옮겼다.

맥다월의 주장으로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인한 충격은 더욱 커지고 있다. 라루사 전 감독은 통산 2728승을 기록하고 월드시리즈 우승도 3차례나 차지한 명장이다. 2014년에는 명예의 전당에도 입성했고 현재는 LA 에인절스의 고문이다.

라루사 감독은 맥다월의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라루사 감독은 캘리포니아지역 매체 머큐리 뉴스를 통해 "맥다월은 내가 있을 당시 팀에 있지도 않았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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