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자국 일본과 다른 한국의 짜릿한 승리에 일본 팬들이 부러운 시선을 보냈다.

한국은 19일 오후 7시 15분(한국 시간) 태국 방콕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8강에서 요르단을 2-1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4강에서 호주를 상대한다.

한국은 전반 15분 조규성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0분 알 나이마트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위기의 상황에 빠졌다. 그렇게 경기는 연장으로 가는 것 같았다. 그러던 후반 추가시간 한국이 프리킥을 얻었다.

이동경이었다. 이동경은 자신이 얻은 프리킥을 본인 스스로 해결했다. 이동경의 날카로운 왼발 슈팅은 골대를 때린 후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과 함께 한국은 승리로 경기를 마치며 도쿄 올림픽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경기 후 도쿄 올림픽 개최국 일본은 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일본 언론 ‘풋볼 채널’은 “한국이 프리킥으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후반 막판 이동경의 프리킥 골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나가사키 소속 이상민은 주장 완장을 찼다”고 전했다.

여기서 일본 팬들은 한국 축구를 부러워했다. 한 팬은 “일본에는 없는 승리의 힘이다. 일본도 헝그리 정신이 필요하다. 일본에서 열리는 대회에서는 참패를 그만해야 한다”고 했다. 또 다른 팬은 “마지막 프리킥은 엄청났다. 아시아는 힘이 강해졌다. 일본은 아니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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