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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3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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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스, 1박 2일 연장 끝 LPGA 투어 개막전 정상…통산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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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가비 로페스.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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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가비 로페스(멕시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20만달러) 1박 2일 연장 접전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로페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스 골프 앤 스포츠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연장 7번째 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 나흘 동안 13언더파 271타를 쳤던 로페스는 박인비(32),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동타를 이루며 연장에 돌입했다. 197야드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승부는 치열했다. 1, 2차 연장에서 세 명 모두 파를 기록하며 3차 연장으로 이어졌다.

가장 먼저 탈락한 건 박인비다. 박인비는 3차 연장에서 티샷을 왼쪽 해저드에 빠뜨리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로페스와 하타오카의 승부의 균형은 쉽게 깨지지 않았다. 두 명 모두 5차 연장까지 모두 파를 적어냈고 해가 지는 바람에 승부는 다음 날로 넘어갔다.

현지시간 20일 오전 8시부터 진행된 연장에서는 로페스가 활짝 웃었다. 6차 연장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지만 7차 연장에서 로페스가 약 7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페스는 2018년 11월 블루베이 LPGA 이후 투어 통산 2승째를 거뒀고 우승 상금으로 18만 달러(약 2억원)를 받았다.

박인비는 연장에서 패하며 LPGA 투어 20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그러나 박인비가 얻은 게 전혀 없는 건 아니다. 그는 올 시즌을 준우승으로 시작하며 2020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향해 기분 좋은 첫걸음을 내디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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