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림픽 예선에 나선 우리 축구대표팀의 4강전이 오늘(22일)밤에 있습니다. 상대는 호주입니다. 오늘 경기가 사실상의 대회 결승전이라는 얘기가 나옵니다.
백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호주는 이렇게 골을 만들어냅니다.
수비 뒷공간에 찔러주는 패스.
상대가 허둥지둥하면, 그 틈을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호주가 이번 대회에서 기록한 5골 중 4골을 이런 방식으로 넣었습니다.
그렇다면 과거 우리 축구와 만났을 땐 어땠을까.
우리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1년간 호주와 두 번 만났는데 그때마다 비겼습니다.
호주 감독은 "한국과 호주는 서로를 너무 잘 아는 사이"라며 "연장까지 120분을 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레이엄 아널드/호주 올림픽 대표팀 감독 : 한국은 선수 활용면에서 깊이가 있습니다]
호주는 키 큰 두 명의 선수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경기마다 번갈아 골을 넣고 있는 조규성과 오세훈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습니다.
[김학범/올림픽 대표팀 감독 : (호주 팀은) 선수 구성 자체가 굉장히 젊고 빠르고 힘 있는 팀이다]
김학범 감독은 상대의 약점보다는 우리 팀의 강점을 내세우는 축구를 강조했습니다.
"호주전도 마지막 경기라 생각하고 있다"며 "선수들이 잘 할 수 있는 판을 깔아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태국 현지에선 우리나라와 호주의 4강전이 사실상의 대회 결승전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매 경기 선발 명단을 크게 바꿨던 우리나라는 호주전을 하루 앞두고도 누구를 선발 출전시킬지,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영상그래픽 : 김지혜)
백수진 기자 , 김영묵, 유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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