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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에 5부리그 팀까지 참가…ACL 출전팀은 7월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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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FA컵 참가팀 및 대회 방식 변경

연합뉴스

2019 FA컵 챔피언 수원 삼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대한축구협회(KFA)가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 정착을 위해 FA컵 참가 대상 팀의 범위를 5부리그까지 확대했다.

또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나서게 될 4개 팀은 7월부터 대회에 합류한다.

대학팀들은 올해부터는 FA컵에 참가하지 않는다.

KFA는 2020 KEB하나은행 FA컵 대회부터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대회 규정을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KFA는 대회 참가 클럽을 총 60개로 정했다.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12개, K리그2(2부리그) 10개 팀을 비롯해 K3리그 16개, K4리그 11개, K5리그 11개 팀이 참가한다.

지난해까지는 K리그1, K리그2, K3리그와 성적이 우수한 대학팀 및 직장팀이 대회에 출전해왔다.

올해부터 K3리그와 K4리그가 새롭게 출범하고, K5·K6·K7리그 간 승강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한국형 디비전 시스템이 본궤도에 오른다.

이에 따라 KFA는 리그에 참가하는 클럽들에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FA컵에도 변화를 주게 됐다.

종전까지 8라운드로 진행되던 대회는 7라운드로 줄었다.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단판 녹아웃 방식의 토너먼트(1∼5라운드)를 거친 뒤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준결승(6라운드)과 결승(7라운드)을 치러 우승팀을 가린다.

FA컵 1라운드(예선)에는 K5리그부터 K3리그까지 32개 팀이 참가한다.

2라운드(32강)는 1라운드 승자 16개 팀과 K3리그 상위 6개 팀, K리그2 10개 팀까지 32개 팀이 겨룬다.

3라운드(24강)는 2라운드 승자 16개 팀과 K리그1 8개 팀이 대결을 벌인다.

1라운드는 3월 14일, 2라운드는 3월 28일, 3라운드는 4월 8일 열린다.

K리그를 대표해 ACL에 나서게 될 4개 팀은 4라운드(16강)부터 참가하게 된다. 4라운드 경기는 7월 1일 열릴 예정이다.

5라운드(8강)는 7월 22일, 6라운드는 8월 5일과 12일에 걸쳐 열린다.

결승전 날짜는 향후 ACL 결과에 따라 조정될 예정이다.

김대업 KFA 대회운영실 K3팀장은 "올해 FA컵에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대학팀이 빠지는 대신 성인 5부리그 클럽까지 대회 참가의 문호가 넓어졌다는 것이다"라면서 "아울러 그동안 시즌 초반 K리그와 ACL, FA컵까지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했던 ACL 참가 팀도 모든 대회에 집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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