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그리거와 대결서 코 부러져…부상 선수 보호 차원서 출전 막아
맥그리거의 공격에 휘청거리는 세로니(오른쪽)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카우보이' 도널드 세로니(37·미국)가 40초만 뛰고 6개월간 옥타곤에 설 수 없게 됐다.
세계 최대 종합격투기 단체인 UFC는 22일(한국시간) 세로니가 180일짜리 메디컬 출전정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메디컬 출전정지는 경기 중 다친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는 제도다.
세로니는 지난 19일 코너 맥그리거(32·아일랜드)와 UFC 246 메인이벤트에서 맞붙어 1라운드 40초 만에 TKO로 패했다.
싸운 시간은 불과 40초였지만 맥그리거의 어깨 공격과 킥, 펀치로 인해 코뼈가 부러지고 눈 주위의 뼈가 부러지는 안와(眼窩) 골절상을 입었다.
세로니의 매니저인 조시 존스는 다행히 뇌에는 심각한 피해가 없었다고 전했다.
세로니는 의료진의 검사를 통해 완치됐다는 판정을 얻기 전에는 7월 17일까지 옥타곤에 오를 수 없다.
최다 경기 출전, 최다승 등 각종 UFC 최다 기록을 보유한 세로니는 당시 맥그리거의 기세에 눌려 주먹 한 번 제대로 휘둘러보지 못한 채 허무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반면 맥그리거는 흠집 하나 없이 15개월 만의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건재를 과시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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