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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도쿄행 MVP' 원두재, "감독님 말씀이라면 동메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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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23세 이하 챔피언십 최우수선수

중앙일보

2020 AFC U-23 챔피언십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원두재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해 트로피를 들고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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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당연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MVP(최우수선수) 원두재(23·울산)의 이야기다. 앞서 김학범 감독은 올해 7월 도쿄올림픽 목표를 동메달 이상이라고 밝혔다.

원두재는 지난 27일 태국에서 끝난 대회 우승에 힘을 보태면서 MVP를 받았다. 그는 조별리그 2차전부터 5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헌신적으로 뛰면서 ‘제2의 진공청소기’란 찬사를 받았다. 진공청소기는 김남일의 선수 시절 별명이다.

28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원두재는 “MVP를 받은지 몰랐는데 놀랐다. 나 말고 받을 선수가 많았는데 영광스럽다”며 “한경기 한경기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결승전이 연장전까지 가서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일본 J2리그 후쿠오카에서 뛰던 원두재는 올 시즌 K리그1 울산 현대로 이적했다. 원두재는 “일본에서 뛰어서 절 모르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번대회를 통해 알게된 것 같다. 앞으로 행동과 말을 조심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또 “선수라면 A대표팀에 들어가고 싶은건 당연하다. 스스로 발전해서 간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대회 기간 중 “2012년 런던올림픽을 넘고 싶다"” 밝혔던 김 감독은 이날 공항에서 “목표는 변함없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것이니 꼭 깨고 싶다”고 했다. 원두재는 “감독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당연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노력해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인천=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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