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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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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삼성, 1년 만에 kt전 승리…3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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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도 전자랜드 원정 7연패 끝내…라렌 26점 '더블 더블'

연합뉴스

슛 던지는 삼성 미네라스
[KBL 제공]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천적' 부산 kt를 1년 만에 제압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2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0-74로 이겼다.

이로써 삼성은 올시즌 kt전 첫 승리와 함께 지난해 1월 29일부터 1년 넘게 이어진 kt전 6연패 사슬을 끊었다.

2018년 1월 10일부터 2년 넘게 계속된 kt 상대 홈 연패 기록도 6경기에서 끝냈다.

3연패에서 탈출하며 10개 팀 중 7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달성한 삼성은 16승 22패로 8위를 유지했지만, 7위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는 0.5경기 차로 줄였다.

2연패에 빠진 kt는 18승 20패로 6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kt 앨런 더햄을 집중 수비로 골밑에서 틀어막았다. 여기서 파생된 외곽 찬스들을 kt 토종 슈터들이 좀처럼 살려내지 못해 승부는 천천히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kt는 3점슛을 2개 이상 넣은 선수가 허훈이 유일할 정도로 외곽슛 난조에 시달렸다.

삼성은 경기 종료 8분을 남겨두고 나온 임동섭의 3점으로 점수를 80-60, 20점 차로 벌려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외국인 선수 닉 미네라스와 제임스 톰슨이 각각 20점, 18점을 올리며 삼성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kt가 추격의 고삐를 죌 때마다 3점을 꽂아 불을 끈 김현수(13득점)의 활약도 빛났다.

연합뉴스

슛하는 라렌
[KBL 제공]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는 창원 LG가 홈팀 인천 전자랜드를 81-65로 제압했다.

LG는 2017년 10월 29일부터 이어진 인천 원정 연패 기록을 7경기에서 끊어냈다.

LG는 15승 23패로 9위를 유지했고, 전자랜드는 20승 18패로 공동 4위에서 5위로 반 계단 내려앉았다.

캐디 라렌이 26득점에 13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LG를 승리로 이끌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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