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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트리플크라운 복귀전' 이재영 괴력…박미희 감독 감탄 "평범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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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인천, 민경훈 기자]이 날 경기에서 흥국생명은 트리플크라운으로 복귀전을 펼친 이재영에 힘입어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1(19-25, 25-18, 31-29, 26-2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흥국생명은 승점 3점을 더하며 12승 13패 승점 42점으로 4위 KGC인삼공사(12승 13패 승점 34점)을 승점 8점 차로 따돌렸다. 경기를 마치고 이재영이 박미희 감독과 포옹을 하고 있다 . /rumi@osen.co.kr


[OSEN=인천, 이종서 기자] "정말 평범한 아이는 아니네요."

흥국생명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18, 31-29, 26-24)로 승리했다.

복귀전을 치른 이재영의 활약이 빛났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을 치른 이재영은 이후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재활에 매진한 가운데 이날 복귀전을 치렀고, 블로킹 4득점, 서브 3득점 포함 총 26득점을 올리며 생애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3위 흥국생명(12승 13패 42점) 은 승점 3점을 챙기며 4위 KGC인삼공사(12승 13패 34점)과 승점을 8점으로 벌리며 봄배구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를 마친 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무사히 잘 복귀해서 다행이다. 다만 (김)미연이와 루시아가 좀 더 끌어 올려야할 것 같다. 미연이는 팔꿈치에 부상이 조금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은 공격도 공격이지만 블로킹에 강점이 있다. 생각보다 잘해줬다"라며 "지난 도로공사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줘야 (이)재영이가 부담이 덜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도로공사전에 부담을 갖고 했는데, 연패를 끊어서 재영이가 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도 재영이가 생각보다 정말 잘해줬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재영의 빠른 경기 감각 회복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미희 감독은 "경기 감각은 무시를 못하는데, 복귀전에서 이런 경기 감각을 보여준 것을 보니 평범한 아이는 아닌 것 같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봄배구 안정권에 이르렀지만, 박미희 감독은 "아직 6라운드에서 한 번의 맞대결이 더 남았다. 마음을 놓지 않겠다"라며 남은 경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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