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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5선발 낙점’ KT 소형준 “신인왕, 5강 진출에 기여해야죠"(동영상) [오!쎈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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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투산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KT 위즈. 소형준이 캐치볼을 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KT 위즈의 신인 투수 소형준(19)이 스프링캠프에서 일찌감치 눈길을 모으고 있다. 5선발로 낙점받고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소형준은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서 열리고 있는 스프링캠프에 참가해, 첫 실전 경기를 치렀다.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서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하루 뒤 키노 스포츠콤플렉스에 만난 소형준은 “첫 경기라 집중했는데 긴장도 됐다. 일단 첫 실전에서 공도 잘 들어가고 결과에 만족한다. 어제는 직구가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캠프 초반에는 감이 좀 안 좋았는데, 코칭스태프께서 좋다고 하시더라. 속으로 더 좋아질 수 있는데 라고 생각했고, 어제가 감이 제일 좋았다”고 말했다. 첫 실전을 잘 마친 그는 투산에서 열리는 연습경기에서 3이닝까지 투구수를 늘릴 계획. “마지막에는 3이닝을 던지고, 아프지 않고 시범경기를 준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미 이강철 감독은 신인임에도 소형준을 5선발로 생각하고 있다. 소형준은 “고등학교 때는 학교 사정으로 중간에서 불펜으로 짧게 던졌지만 그때도 선발이 되면 어떻게 던질지 준비해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코치들로부터 어떤 조언, 가르침을 받고 있는지 묻자, 그는 “공이 좋으니까 자신감 갖고 던져라고 하셨다. 프로는 다르겠지만, 기죽지 말고 자신감 가져라고 많이 이야기 해 주신다”고 대답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신인이 프로에 들어와 한 시즌을 치르면 체력이 가장 큰 관건이다. 소형준은 “선발 투수가 된다면, 144경기를 5일 턴으로 던지게 된다. 체력은 첫 해는 몸으로 부딪혀 보면서 느껴봐야 할 것 같다. 경험해보면서 부족한 것은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당찬 각오를 보였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미디어의 관심을 받으며 10승, 신인왕 등을 목표로 언급했다. 소형준은 “지난해 KT가 아쉽게 가을야구를 못 갔다. 팀이 가을야구를 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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