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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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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우프 33점’ KGC, 이영택 감독 승격 후 첫 승…한국전력 10연패 수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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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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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KGC인삼공사가 이영택 정식 감독의 승격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KGC인삼공사는 25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 (17-25, 19-25, 25-23, 25-22, 15-9) 대역전승을 거뒀다.

KGC인삼공사는 이영택 감독의 승격 이후 가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뒀다. 승점 2점을 추가하며 36점(13승13패)을 마크, 3위 흥국생명(42점)과의 격차를 6점으로 줄였다. IBK기업은행은 셧아웃 기회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25점(8승18패)에 머물렀다.

1세트 IBK기업은행이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압도했다. 1세트에만 팀 블로킹이 7개나 나왔다. 특히 김희진이 3개의 블로킹 득점으로 KGC인삼공사의 공격을 차단했다.

2세트에도 김희진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희진의 퀵오픈 공격과 변지수의 서브 득점, 그리고 상대 범실로 초반 점수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리시브가 흔들렸고 IBK기업은행은 그 사이를 놓치지 않고 김수지의 속공과 표승주의 오픈 공격 등으로 초반 승기를 잡아갔다. 김수지도 서브 득점 대열에 가세하면서 10-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이후 디우프의 시간차와 상대 범실, 이예솔의 퀵오픈,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연달아 3점을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추격은 잠시 뿐이었다. IBK는 김수지의 시간차와 블로킹, 표승주의 서브 득점, 김희진의 백어택 등을 묶어 다시금 달아났고 2세트도 잡아냈다.

그러나 3세트 KGC인삼공사는 팽팽한 승부 끝에 디우프가 맹활약을 펼치며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고민지도 공격 활로를 뚫었다. 20-20에서 고민지의 시간차 공격, 그리고 디우프가 연달아 백어택을 성공시켜 승기를 잡아왔고 25점 째 역시 디우프의 손에서 만들어냈다.

4세트에도 KGC인삼공사 디우프와 고민지의 쌍포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했다. 역시나 팽팽하게 흘렀던 승부. 일단 11-11에서 한송이의 연속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분위기가 뒤집혔다. 이후 디우프의 득점이 터지며 달아났다. 이후 디우프와 고민지가 번갈아가면서 세트 후반을 책임지면서 IBK기업은행을 눌렀다. IBK기업은행은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2세트와 완전히 다른 경기 양상이었다.

벼랑 끝에서 5세트까지 끌고 온 KGC인삼공사는 여세를 몰아서 5세트 초반 3득점에 성공했다. 한송이와 디우프의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의 퀵오픈과 김수지의 시간차로 따라붙었지만 디우프의 블로킹과 염혜선의 득점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디우프가 다시 한 번 불을 뿜었고 고민지가 표승주를 가로막았고 최은지의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승리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어나이는 3세트부터 대폭발하면서 33득점을 올렸고 한송이 13점, 최은지 10점, 박은진 8점, 고민지 7점 등 국내 선수들도 곳곳에서 활약을 더했다.

한편, 남자부 삼성화재는 같은시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역시 풀세트 접전 끝에 3-2(25-23, 24-26, 22-25, 25-10, 15-1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승점 41점(13승18패)로 4위 OK저축은행과의 승차를 3점까지 줄였다. 한국전력은 10연패 수렁에 빠졌고 승점 1점에 그치며 24점(6승25패)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박철우가 36점으로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풀세트 접전 승리를 이끌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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