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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7 (월)

"한 명 걸리면 폐업" 두산, 코로나19 특별 대비&걱정 가득 [오!쎈 미야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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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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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미야자키(일본), 이종서 기자] "한 명이라도 걸리면 폐업아닌가."

2020년 KBO리그 시범경기는 오는 14일부터 대구(두산-삼성), 창원(NC-LG), 광주(롯데-KIA), 고척(KT-키움), 대전(SK-한화)에서 열린다.

문제는 한반도를 덮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시범경기가 무관중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고,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하다. 전국이 코로나19에 떨고 있지만, 대구경북 지역에는 25일 기준으로 700명을 훌쩍 넘어선 만큼 그 불안감은 더하다. 해외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구단들 역시 국내 걱정은 물론 혹시 모를 전염에 대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두산의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미야자키는 상대적으로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떨어져 있지만, 두산 선수단 및 관계자들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두산은 일본으로 출국하기에 앞서서도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했다. 유동인구가 많은 공항에서 마스크에 하얀 장갑을 껴 바이러스 차단에 나섰다.

동시에 예방 수칙 전파에 힘썼다. 출국 전 넉넉하게 마스크를 가지고 갔고, 손 씻기의 중요성 역시 전달했다. 또한 트레이너들은 아침 저녁으로 선수단 몸 상태 및 의심 증상 여부를 체크했다.

여러 방면으로 선수단 건강 관리에 집중하고 있지만, 시범경기가 다가올수록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무엇보다 첫 경기를 대구에서 치르는 부담감이 크다. 두산 관계자는 "빨리 코로나19가 가라앉으면 한다. 대구에서 시범경기를 시작하는데 유입 경로가 워낙 다양한 만큼 조금 걱정이 된다"라며 우려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도 선수들에게 철저한 건강 관리를 다시 한 번 주문했다. 김태형 감독은 "선수 한 명만 걸려도 폐업"이라며 "특별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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