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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0 (목)

[POP이슈]"양심 없는 사람들, 큰벌 받을 것"..문희준, 코로나19 마스크 폭리 분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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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문희준/사진=헤럴드POP 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한 마스크 폭리 현상에 문희준 또한 일침을 가했다.

28일 방송된 KBS 쿨FM '문희준의 뮤직쇼'에서 DJ 문희준은 청취자들의 사연을 들어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한 청취자는 자신을 "5살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소개하며 "마스크 구하기 참 힘들다. 아이 것 구하면 성인 게 없고 성인 걸 구하면 아이 것이 없다. 한 달 동안 바깥 생활을 못했는데 아이 데리고 갈 데가 없어서 너무 힘들다"는 사연을 보냈다.

이에 딸 희율 양을 두고 있는 문희준 또한 격한 공감을 표했다. 문희준은 "진짜 너무 답답하다. 어른들 같은 경우는 일할 때 빼고 주말이나 퇴근 후에 집에 있는 게 그렇게 힘들진 않다. 그런데 아이들은 너무 답답해하더라"며 "저희 아이도 외출을 계속 못하고 있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러다 지쳐서 거실에 베개 쌓아놓고 놀이터라고 뛰어다니고, 아마 모든 아이들이 이런 상황일 것"이라고 공감했다.

이와 더불어 마스크 폭리 현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문희준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마스크까지 구하기 힘들지 않냐. 잠깐 바람이라도 쏘이러 외출하려면 마스크를 쓰고 나가야 하는데 구하기가 너무 힘들다. 인터넷에서는 거의 다 팔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정말 화가 난다. 이럴 때 마스크가 수요가 많다고 해서 가격을 올려서 파는 사람들 너무 양심이 없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든다"며 "지금 이렇게 국민 모두가 굉장히 힘들고 다들 힘내서 조금이라도 이걸 줄이려고 손 잘 씻고, 사람들 모이는 데 안가고 스스로 격리하며 이겨내야할 때 마스크 두세 배 값을 올려서 파는 사람들. 나중에 큰 벌을 다 받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고 분노했다.

또한 "그래서 마스크 구하기가 더 힘든 거다. 가격을 올리는 사람들, 그게 부담이 돼서 못사는 사람들도 꽤 많다. 너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연을 보낸 청취자를 향해서는 "우리 모두의 마음 아닐까 한다. 힘내시고, 너무 답답해하더라도 웬만하면 많은 사람들 모이는 데는 안가는 게 맞다. 집 앞 산책 정도 마스크 쓰고 하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앞서 방송인 박명수, 배우 진서연 등 스타들 또한 마스크 폭리에 목소리를 높이며 비판한 바 있다. 문희준 또한 이 같은 현상에 분노를 표한 가운데, 많은 네티즌들 또한 코로나19 확산 상황 속 공감과 걱정을 함께 나누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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