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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진중권, ‘민주당 아버지 이재명’ 발언에 “아바이 수령, 이재명 주석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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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구 최고위원 발언에

“연호도 써라, 재명 2년”

헤럴드경제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 [유튜브 채널 ‘시사저널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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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강민구 지명직 최고위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님”이라며 찬사를 보낸 것과 관련, 진중권 광운대학교 특임교수는 “아바이 수령, 이재명 주석 만세”라고 비꼬았다.

진 교수는 지난 19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의 시대’이니 연호도 써야지. 재명2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 교수는 이와 함께 전날 열린 민주당 지도부가 이 대표를 향해 찬사를 쏟아냈단 내용의 기사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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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새로 지명된 강민구 최고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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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최고위원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버님이 지난주 소천하셨다. 아버님은 평생 이발사를 하며 자식을 무척이나 아껴주신 큰 기둥이었다”며 “소천 소식에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당원들의 응원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강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며 “국민의힘이 영남당이 된 지금 민주당의 동진(東進) 전략이 계속돼야 한다. 집안의 큰 어르신으로서 이 대표가 총선 직후부터 영남 민주당의 발전과 전진에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다”고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최고위원을 최고위원으로 지명했다. 강 대표의 최고위 참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최근 ‘당원권 강화’를 위한 당헌·당규 개정이 마무리된 것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 시대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권위주의 시대 국회의원의 권위와 리더십은 깨진 지 오래다. 이제 새 시대에 맞는 대중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 대표에게 감사드린다. 당원과 지지자의 손을 잡고 정권 탈환의 길로 나가자”고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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