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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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일정이 다시 변경됐다.

AFC는 2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ACL 출전 동아시아지역 대표자 회의에서 ACL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국가간 이동을 최소화 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AFC는 앞서 중국 구단이 출전하는 4월 경기를 연기한 바 있다.

이날 회의 결정에 따르면 ACL 동아시아 지역팀들은 3~4월에는 경기를 갖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일정을 모두 5~6월로 연기해 개최하기로 했다. 기존 3월 3일, 4일은 5월 19, 20일로 변경됐다. 또 4월 7, 8일 → 5월 26, 27일, 4월 21, 22일 → 6월 16, 17일, 5월 5, 6일 → 변경 6월 23, 24일로 각각 연기됐다.

단 3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릴 예정인 조호르 다룰 탁짐과 수원 삼성, 4일 호주에서 열리는 시드니와 전북 현대 경기는 그대로 열린다.

양팀이 기존 경기 일정 변경을 원치 않거나 다른 날짜를 원할 경우 3월 16일까지 합의를 마치고 AFC에 통보하기로 했다. AFC는 오는 17일 각 구단들의 합의사항들을 참고, 최종 일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17일 최종일정 발표 이후에도 특정 국가에서 경기 개최가 불가능하면 중립경기로 진행된다. 16강~4강 토너먼트 일정도 변경됐다. 결승 1차전과 2차전은 11월 22일과 11월 28일은 변동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16강 1차전은 6월 16~17일에서 8월 11~12일로, 16강 2차전은: 6월 23~24일 → 8월 25~26일로 바뀌었다. 또 8강 1차전은 8월 25~26일 → 9월 15~16일, 8강 2차전은 9월 15~16일 → 9월 29~30일, -4강 1차전은 9월 29~30일 → 10월 20~21일, 4강 2차전은 10월 20~21일 → 10월 27~28일로 바뀌었다.

한편 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거주 1993년생 남성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달 19일 수월월드컵경기장을 방문 수원 삼성과 비셀고베가 벌인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를 관람했다.

이 남성은 앞선 2월 16일 신천지 대구교회를 방문한 신천지 신도이며 대중교통(99번 버스)을 이용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친구 한 명과 경기장을 찾은 이 남성은 E석(비지정석) 관람권으로 경기장에 입장했으며 E석 1층 장애인석 부근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시작된 경기를 관람했다. 이 남성은 지난 2월 26일 무증상 확진자로 판정을 받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