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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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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 세계주니어피겨 쇼트 2위...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메달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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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이해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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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여자 피겨 기대주 이해인(15·한강중)이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한국 선수로는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이 대회 메달을 눈앞에 뒀다.

이해인은 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9.82점, 예술점수(PCS) 30.26점, 총점 70.08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1위인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74.92점)와는 불과 4.84점 뒤졌다.

이해인이 8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다면 2006년 김연아가 금메달을 딴 이후 한국 선수로는 14년 만에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이해인은 이날 완벽한 연기를 펼쳐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ISU 공인 최고 점수를 갈아치웠다.

쇼트프로그램 ‘녹턴’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이해인은 첫 번째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수 10.10점)를 완벽하게 뛰었다. 수행점수(GOE) 1.77점도 추가로 얻었다.

이어진 레이백 스핀을 최고난도인 레벨4로 소화한 이해인은 두 번째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도 완벽하게 뛰었다. 플라잉 싯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며 순항을 이어갔다.

가산점 구간에서 연기한 마지막 점프 과제 트리플 루프도 깔끔하게 성공한 이해인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쳤다.

이해인은 연기를 마친 뒤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초반엔 약간 긴장했다”며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여자 싱글에 함께 출전한 위서영(15·도장중)은 65.4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한편, 남자 싱글에 출전한 이시형(20·고려대)은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5.96점, 예술점수(PCS) 63.92점, 총점 129.88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 점수 71.6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01.49점으로 11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245.09점을 기록한 안드레이 모잘레프(러시아)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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