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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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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NBA도 `무관중 경기`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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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가 세계적인 스포츠 빅리그를 덮쳤다. 코로나19 사태 확산이 심상치 않자 프리미어리그와 미국프로농구(NBA)에도 무관중 경기에 대한 검토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이 지난 7일 영국 정부가 현재 진행 중인 스포츠 이벤트의 관중을 최대 500명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기서 말하는 500명은 선수와 스태프, 방송 중계진 등을 포함한 숫자라 사실상 무관중 경기를 의미한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은 프리미어리그도 당분간 관중 없이 진행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9일 구체적 논의를 통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 프로축구리그로 유럽과 아시아, 남미, 북미, 아프리카 등 세계 전역으로 송출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관중 없이 열리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슈퍼볼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NBA도 무관중 경기를 검토하고 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8일 "NBA 사무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소 필요 인력만 출입하는 무관중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내용의 메모를 30개 구단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사태가 더 심각해질 것에 대비해 연기나 취소에 대한 부분도 살피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까지 영국은 확진자만 100명을 넘어섰고 미국 전역의 코로나19 환자도 330명에 달한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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