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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간판 유영 "세계선수권 취소 속상해…다시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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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중에 소식 들어…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연합뉴스

인터뷰하는 유영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간판 유영(수리고)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취소 결정에 관해 "속상하고 아쉽지만, 다음 시즌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은 12일 ISU 발표 직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훈련 중에 (취소) 소식을 들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문제로 이번 대회가 취소돼 매우 속상하고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허탈한 마음이 있지만, 괜찮다. 다음 시즌을 위해 더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9-2020시즌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이 많았는데,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유영은 올 시즌 필살기 '트리플 악셀'을 앞세워 의미 있는 기록을 여러 차례 세웠다.

그는 지난 1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2020년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했고,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2020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선 개인 최고점(223.23점)을 세우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해당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건 김연아 이후 11년 만이었다.

그는 4대륙 대회 이후 세계선수권대회를 대비해 차분하게 훈련을 소화하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개최국인 캐나다가 대회 개최를 포기하면서 시즌이 그대로 종료됐다.

한국에선 유영을 비롯해 남자 싱글 차준환(고려대)과 여자 싱글 김예림(수리고), 아이스댄스 민유라-대니얼 이튼 조가 출전할 예정이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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