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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축구 전설 마저 코로나19에, 아들과 확진…누구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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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축구의 '전설' 파올로 말디니(52)가 현역 선수인 아들과 함께 코로나19에 걸렸다.

말디니가 기술 이사로 일하고 있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 구단은 21일(현지시간) "말디니가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을 인지한 뒤 자신도 증상을 보이기 시작해 검사를 받은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1군 팀과도 훈련했던 유소년팀 공격수인 그의 아들 다니엘도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말디니는 1988년부터 2002년까지 월드컵 4회 출전을 포함해 A매치 126경기에 나선 이탈리아 축구의 전설적인 수비수다.

프로 선수로는 1984년부터 2009년까지 AC밀란에서만 뛴 '원 클럽 맨'이었다. 세리에A 최다 출전 기록(647경기)을 보유했고, 오랜 기간 주장을 맡아 팀의 상징으로 활약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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