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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코로나를 뻥 차버리자”...레반도프스키 부부, 코로나 기금 13억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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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한 팀이 되어 싸우고 있다”
뮌헨 동료 고레츠카 등은 모금 캠페인 시작

독일국가대표팀, 250만 유로 기부하기로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폴란드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2·바이에른 뮌헨)가 코로나19와의 싸움에 100만 유로(13억원)를 기부한다.
서울신문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자는 메시지를 전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부부. 레반도프스키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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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는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내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태겠다며 100만유로를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레반도프스키는 “우리가 현재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을 잘 안다. 우리는 모두 한 팀이 되어 싸우고 있다”면서 “이 싸움에서 강해지자. 우리가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렇게 하자”고 적었다. 이어 거액의 기부 결심을 알린 그는 “현재 상황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들의 말에 잘 따르자. 그리고 책임감을 갖자”면서 “우리는 곧 정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 믿는다. 우리는 함께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축구계에서 코로나19 관련 연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250만유로를 기부하기로 했다.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레온 고레츠카와 요주아 키미히는 ‘위킥코로나’(www.wekickcorona)라는 이름의 캠페인을 시작하며 먼저 100만 유로를 쾌척했다. 또 이 캠페인에 르로이 사네(맨체스터 시티) 등이 동참하며 모금액이 현재 250만 유로를 넘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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