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AFP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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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지환혁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주 연속 집행위원회를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2020 도쿄올림픽 정상 개최를 재논의한다.
22일(한국시간) 미국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와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IOC는 이번 주에 임시 집행위를 열어 넉 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 개최 또는 취소·연기 방안을 논의한다. IOC는 이번 임시 집행위 날짜를 발표하지 않았다.
IOC의 최종 의결기구는 전체 IOC 위원이 모이는 총회다. 총회는 차기 올림픽 개최지, 신규 위원 등을 투표로 결정한다. 그 전에 총회에 올리는 안건을 추리는 핵심 기구가 바로 집행위다. 집행위는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을 비롯해 4명의 부위원장, 위원 10명 등 15명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모두 총회에서 선출된다.
앞서 IOC는 17∼19일 종목별 국제연맹(IF) 대표, IOC 선수위원을 비롯한 전 세계 선수 대표, NOC 대표와 연쇄 화상회의를 열고, 정상 개최 추진에 방점을 찍고 집행위의 원칙을 강조했다.
그러나 도처에서 쏟아진 비판 여론에 직면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브라질올림픽위원회가 IOC에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공식으로 제안한 가운데 노르웨이올림픽위원회, 슬로베니아·콜롬비아 올림픽위원장은 물론 미국육상협회·미국수영연맹, 영국육상연맹 등 올림픽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각 나라 종목 연맹마저 올림픽 연기를 강하게 촉구했다.
사안이 심각해지자 IOC는 이례적으로 2주 연속 집행위를 열고 올림픽 정상 개최 여부를 논의한다. 제대로 훈련할 수 없는 각 나라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연기 또는 취소와 관련해 IOC가 구체성을 담은 플랜 B를 서둘러 제시하길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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