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리그 중단 탓
구단 연봉 90%만 지불 검토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리그가 중단된 NBA 선수들이 올 시즌 연봉의 90%만 받을 수도 있다. [USA투데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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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2019~20시즌 연봉의 90%만 받게 될 수도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리그가 중단되면서다.
미국의 ESPN은 22일(한국시각) "NBA가 구단과 선수 간 단체협상 조항을 근거로 이번 시즌 연봉 일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단체협상 중 전쟁, 자연재해, 전염병 등 '불가항력적인 치명적인 상황'으로 경기가 취소된 경우 선수의 연봉 일부를 보류할 수 있다는 조항에 근거한 것이다.
ESPN에 따르면 구단들은 4월 1일까진 정상적인 연봉을 지불하고 4월 15일 이후에는 90%만 지불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구단은 연봉 관련 논의 사항을 선수들에게 통보할 예정이다. NBA 구단은 한 시즌 연봉을 12회로 나눠 지불한다.
NBA는 지난 12일부터 리그가 중단됐다. 유타 재즈 센터 뤼디 고베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이후 상황이 악화하면서 리그 재개는 미뤄지고 있다. 수익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레이오프 시즌을 하지 못할 경우 NBA와 구단은 재정적 타격을 받는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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