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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고진영-박성현, "지금은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도쿄올림픽 연기 소회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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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고진영. /사진=파이낸셜뉴스 화상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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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한다."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솔레어)이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도쿄 올림픽이 1년 연기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현재 국내에 머물고 있는 고진영은 에이전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여러모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여 내려진 결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선 안전과 건강이 최우선이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림픽 연기를 예상했다는 고진영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사실상 셧다운에 들어간 상태서 이달초 귀국해 웨이트트레이닝과 스윙 연습을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진행하고 있다. 그는 "지금의 훈련 패턴과 변함 없이 보충하고 채워야 하는 부분에 집중하여 더 연습할 것이다"고 당분간 국내에 머물면서 훈련에 매진하겠다는 생각이다.

세계랭킹 3위 박성현(27·솔레어)도 올림픽 연기를 최선의 결정이라고 반겼다. 박성현도 에이전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을 통해 밝힌 입장에서 "연기가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인 제 입장에서는 조금 더 연습과 준비 기간을 더 가질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잘 준비 해 나갈 것이다"는 뜻을 밝혔다.

현재 미국에 체류중인 박성현은 "훈련은 늘 하던 패턴으로 하고있다. 스윙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고 지금까지 잘 해결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급하게 서두르지 않고 장기적인 플랜을 잘 세워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는 입장을 전했다.

고진영과 박성현은 도쿄 올림픽이 예정대로 오는 8월에 열렸을 경우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됐다. 올림픽 골프 종목을 관장하는 국제골프연맹(IGF)은 한 국가에서 세계랭킹 15위 이내에 4명 이상이 있을 경우 상위 4명까지 출전 기회를 부여한다. 코로나19로 동결된 여자골프 세계랭킹 한국인 순위는 1, 3위에 자리한 고진영과 박성현, 그 다음으로 각각 6위와 10위에 자리한 김세영(27·미래에셋)과 이정은(24·대방건설) 순이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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